4편: 느티나무 잎의 곡선
바람에 흔들리는 느티나무 잎은 묘하게 유려하다. 도톰하고 둥글게 퍼지는 곡선은 마치 손끝으로 만졌을 때의 따스함과 닮아 있다. 이번에 소개할 나시는 그 잎의 결을 부드럽게 따라가며, 전체적인 실루엣에 여성스러움을 가득 담아냈다.
탑은 얇은 실크 코튼 소재로 제작되어 피부에 닿는 느낌이 가볍고 시원하다. 은은한 베이지 톤 위에 탁본된 느티나무 잎은 옅은 올리브 색조로 번지듯 퍼지며, 마치 햇빛을 머금은 그림자처럼 자연스럽다. 넓게 파인 암홀 라인은 시원하면서도 품격 있는 분위기를 살려주며, 뒷면에는 미세한 셔링 디테일을 더해 활동성도 확보했다.

모델은 이번 촬영에서 바닷가 인근의 작은 모텔 발코니에 기대 선 포즈로 등장한다. 살짝 웨이브진 머리가 어깨를 타고 흐르며, 그 뒤로 부드러운 바람이 옷자락을 스치듯 흐른다. 배경에 퍼지는 저녁빛은 이 나시를 더 고요하고도 세련된 이미지로 완성시켜준다.
느티나무는 오래도록 한 자리를 지키는 나무다. 그 곁에 머물던 시간을 기억하는 나뭇잎의 모양이, 오늘 하루의 기분을 고요하게 감싸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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